(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는 4일, 전날 TV토론에서 들고 나왔던 '내 인생의 한 장면'의 시대와 의미를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어제 토론회 중 국민께 보여드리고 싶은 한 컷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다"며 "1980년, 처음 1층으로 이사한 날, 셋째 형님이 찍은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성남으로 이사 온 지 4년 만에 지하를 벗어나 가족들과 밥 나누어 먹던 날"이었다며 "찢어지게 가난했지만 희망을 품을 수 있던 한 때였다"고 회고했다.
이 지사는 경북 안동 예안면의 삼계초등학교를 졸업하던 1976년 가족들과 성남으로 올라와 반 지하방에서 함께 살면서 소년공으로 일했다.
전날 이 지사는 사진 속 인물이 "어머니, 남동생, 여동생, 그리고 저"라고 소개한 뒤 "어머니와 여동생(환경 미화원으로 일했었다), 사진을 찍던 셋째 형님은 이미 다 떠났다"고 애통해 했다.
사진 속에 등장했던 남동생 재문씨는 2019년 3월18일 이 지사의 '직권남용'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당시 이 지사는 "가난했지만 성실했던 막내(이재문)는 주경야독으로 중고등학교 검정고시를 합격했고 환경미화원으로 힘들게 일하지만 지금도 열심히 책 읽고 공부한다"며 "(동생이) 고양이 앞 쥐처럼 검사에게 추궁당할 때, 제 억울함을 증명한다며 법정에 부른 걸 후회했다"고 땅을 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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