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등으로부터 약 2년간의 심사과정을 거쳐 'GCF 이행기구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지난달 28일부터 4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GCF 제29차 이사회에서 이뤄졌다.
GCF는 2010년 11월 개발도상국의 저탄소 발전 및 기후복원력 강화에 대한 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인천 송도에 설립된 유엔산하 국제금융기구다.
현재 202억달러(약 22조94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에너지 생산 및 보급과 기후변화 취약주민?지역사회 지원 분야 등의 사업을 이행 기구를 통해 추진하고 있다.
GCF 이행기구는 현재까지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환경계획(UNEP),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HSBC은행,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등 전 세계 103개 기관이 있다.
이들은 GCF에 조성된 자금이 효율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기후변화관련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제안·집행한다. 이번 이사회에서 인증된 기관은 코이카 포함 총 10개다.
앞으로 코이카는 GCF 자금을 활용해 글로벌 탄소중립 지원과 기후변화 취약국에 대한 기후회복력 사업 추진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
아울러 코이카는 이행기구 인증 획득을 위해 지난 2018년 7월부터 약 2년에 걸쳐 GCF 사무국과 전문 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쳤다.
기획재정부도 코이카에 대한 기관 추천, 이사회 참가국에 대한 사전설명 등을 통해 인증 획득을 지원했다.
코이카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은 코이카가 국제기구나 선진 개발협력기관과 동일하게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경영체제, 환경·사회 기준, 사업수행 능력 등을 갖춘 글로벌 수준의 개발협력기관으로 도약했음을 확인시켜 줬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이카는 그동안 세계은행과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등 여타 GCF 인증기구들과 협력해 총 4건, 총사업비 5억6000만달러 규모의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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