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권도전 선언을 앞두고 가족들과 지방으로 여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최 전 감사원장은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지방으로 내려가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중앙일보는 최 전 감사원장 측근의 발언을 인용해 "본격적으로 정치선언을 하면 당분간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이 없지 않겠냐"며 "정치에 나서기 전 떠난 마지막 가족여행으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최 전 감사원장 측근 인사는 뉴스1에 "최 전 감사원장은 현재 지방에 있다"고 확인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 역시 최 전 감사원장이 지방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최 전 감사원장의 정치 참여 결심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권 도전에 앞서 가족들과 소통했으며, 교감이 형성돼 가족여행을 떠났다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이번 여행을 마치고 정치 도전과 관련한 구체적 메시지가 나올 것이란 전망도 있다. 최 전 감사원장 측근 인사는 정치적 메시지와 관련해 "구체적 내용은 모른다"면서도 "숙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최 전 감사원장 지지자들은 대권 도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참여를 촉구할 예정이다.
지지자 모임인 '별을 품은 사람들'은 5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전 원장을 향해 대선 출마를 촉구한다. 이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 등에서 지지자 모임은 이어질 계획이다.
최 전 감사원장은 국민의힘과 소통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적절한 방법으로 최 전 감사원장과 소통하고 있다. 이제는 더 적절한 방법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전 감사원장은 '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 의혹' 감사를 두고 문재인 정부와 날을 세워 '야권' 인사로 분류된다. 또한 정치신인으로 대권 도전을 결심할 경우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
최 전 감사원장은 지난달 28일 사퇴한 이후 30일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시상식에 참석한 이후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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