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이 서빙로봇 보험 개발에 나섰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보맵과 함께 서빙로봇 보험을 공동개발하고,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기업 베어로보틱스에 제공한다. AI 서빙로봇 전용보험은 로봇을 운영할 때 기기상 결함으로 발생하는 모든 사고에 대해 보장한다.
서빙은 배송·물류·의료와 함께 서비스 로봇 중에서 유망한 분야로 꼽히지만 데이터 부족, 리스크 관리 문제로 국내에는 적절한 보험상품이 없다. 로봇 공급사에서 자체 보상 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영업배상 보험을 통해 영업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포괄적으로 보상해주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3사는 안전성 점검과 리스크 평가를 진행해 적정 보험요율을 산정하고, 베어로보틱스 서빙로봇에 특화된 전용보험 개발을 통해 고객은 물론, 제조사 역시 안심하고 운영할 수 있게 만들었다.
앞서 DB손해보험은 지난 5월 KT와 ‘AI 서비스 로봇 전용 보험’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T는 DB손해보험이 6월 말에 출시할 ‘AI 서빙로봇 서비스형 상품’을 통해 먼저 영업배상 보험에 가입하고, 1년간 로봇을 운영하며 발생하는 사고 데이터를 수집 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로봇에 특화된 전용 보험 상품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최근 국내외 서비스 로봇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로봇 운용 가운데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한 적절한 보험 상품이 없었다”며 “서비스 로봇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초로 전용 보험을 개발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조사회사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문 서비스 로봇 시장은 2020년부터 연평균 41.0 % 이상 성장해 2027년 1820억4000만 달러(한화 약 206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