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류정비를 통한 침수공간 조성(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는 북한산, 도봉산, 안산, 인왕산, 용마산, 수락산 인근 등 산사태 취약지역 81곳에 총 114억원을 투입해 우기 대비 산사태 예방사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현지 주민, 산림?토질 기술사 등 전문가, 자치구와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해 취약지역 81곳을 선정했다.

해당 지역에 대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리 실시설계를 하고 조기 착공에 들어간 결과, 우기 시작 전인 지난 6월 산사태 예방 사업을 마쳤다.


올해는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산림재해에 강한 사방시설을 설치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산사태(토석류)를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에 사방댐, 사면정비, 계류정비 등을 실시했다.

생태를 고려한 친환경적인 사방공법을 적용하고 천연재료를 이용해 자연과 조화로운 경관으로 설치했다.


야생동물이 통행할 수 있도록 생태통로를 갖춘 투과형 사방시설을 조성해 생태환경이 단절되지 않도록 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은평뉴타운과 인접한 북한산 산사태 취약지역에는 '산림유역 관리사업'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도입했다.

산사태 등 재난 위험을 예방함과 동시에 이 일대의 생태?환경적 문제도 함께 개선해 산림의 기능을 회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산사태방지를 위해 이 일대에 친환경 저수댐을 만들고 골짜기의 흙을 정비하는 계류 정비 사업을 실시해 우기 시 토사가 쌓이지 않도록 했다. 동시에 주변 등산로도 작은 휴양림처럼 조성해 누구나 숲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숲길로 만들었다.

윤방식 서울시 산지방재과장은 "앞으로 인위적인 산림훼손 등 그동안 지적되어 온 사방사업의 한계를 극복해 산림자원과 시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산사태 예방사업으로 대전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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