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잦아들지 않아 생활치료센터 등 현재 의료체계가 확산세를 감당할 수 있는지 우려를 낳고 있다. 사진은 6일 인천 미추홀구 소재 인주초등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시민 모습.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일 연속 700명대 이상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이에 생활치료센터 등 의료체계가 거세진 확산세를 감당할 수 있는지 관심이 모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6일 0시 기준 746명이라고 발표했다.

통상적으로 월요일과 화요일은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가 적게 기록된다. 그럼에도 전날에 이어 이날도 확진자가 700명대를 기록해 그만큼 확산세가 커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확진자 수는 지난달 30일부터 7일 연속 700명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확산세가 거세다. 수도권 일주일 평균 일일 확진자는 584.9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수도권은 0시 기준 2일 508.9명, 3일 531.3명. 4일 546.1명, 5일 569명에 이어 닷새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3단계 기준(3일 연속 주 평균 500명 이상)을 충족하는 상황이다.

이번 유행은 20~30대가 주로 확진됐다는 점과 치사율은 낮지만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인도) 변이 바이러스가 영향을 끼쳐 경증 및 무증상 환자가 많다는 특징이 있다.

방역당국, 생활치료센터 3곳 추가 확보

지난 4일 기준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58.5%다. 정부는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 3곳을 추가 확보했다. 사진은 지난달 9일 대전 동구 신서동 중앙교육연수원에서 생활치료센터 재개소를 앞두고 소독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뉴스1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비대면 백브리핑에서 “현재 생활치료센터 환자 수용률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며 “수도권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무증상 환자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확진자 대부분이 무증상 환자인 만큼 중증 환자 전담병상은 여유가 있는 편이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가동 가능한 중증 환자 전담병상은 전국 795개 가운데 581개가 남아있다.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7405개 가운데 4655개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경증이나 무증상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에 여유가 없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58.5%로 50%를 넘었다. 앞으로 2738명을 추가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 거주 20~30대 무증상 확진자의 빠른 증가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 3곳을 추가할 예정이다. 추후 평일 진단검사 건수가 8만~9만건에 이른다는 점에서 무증상 및 경증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손 반장은 “수도권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한계가 올 수도 있다고 보고 다음 주까지 3개소를 추가로 준비한다”며 “의심환자 검사 건수를 하루 9만건으로 확대하는 중이라 내일부터 환자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