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수도권 주민 항체양성률이 0.8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 입영 장병 대상 항체양성률 조사에서는 백신 접종 커녕 코로나19 미진단 감염자가 여전히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내 확진자 증가에 따라 항체양성률이 높아진 것으로 진단하면서 수도권과 젊은 연령층 대상 방역정책 강화 필요성을 조언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 주민 및 군 입영 장정에 대한 코로나19 항체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수도권 지역 일반 주민(의료기관 방문자) 4001명과 육군 훈련소 5월 입영 장정 323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보유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 결과에서 수도권 주민 4001명 중 34명(0.85%, 서울 13명, 경기 20명, 인천 1명)에서 항체 양성을 확인했다. 분석 대상은 서울 1308명, 경기 2474명, 인천 219명이었다.
육군 훈련소 입영 장정 3239명 가운데 8명(0.25%, 기확진 4명)에서 항체 양성이 확인됐다.
항체양성률은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을 의미한다.
수도권 주민 항체양성률은 0.85로 지난 2월 0.52% 보다 소폭 증가했다. 군 입영 장정의 경우는 이전 두 차례 조사(0/2%, 0.31%)와 큰 차이는 없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수도권 항체양성률이 증가한 것은 그동안 수도권 지역 내 환자 증가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군 입영 장정 조사 대상 중에서도 미진단 감염자(4명, 0.12%)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수도권 지역 및 젊은 연령층 대상 방역정책 강화 필요성을 조언했다.
방대본은 "충분한 백신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거리두기 강화·개인위생 철저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된다"면서 "향후에도 지역사회 집단면역 수준에 대한 확인을 위해 2021년 하반기까지 전국 및 유행지역에 대한 항체조사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