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치료·관리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11번 출구 앞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 모습. /사진=뉴스1
서울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생활치료센터 등 의료시설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9일 기준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은 53.1%지만 증상이 경미한 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77%에 달한다.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180개 밖에 남지 않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서울 확진자 수는 495명이다. 지난 8일은 545명, 7일은 577명을 기록했다. 최근 서울 확진자 수가 500명대 전후를 기록하면서 서울시는 이들을 치료·관리하는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감염병전담병원의 병상가동률은 56.8%다. 서울시만 따졌을 때는 53.1%다. 서울시의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221개 가운데 78개는 사용 중이며 입원 가능한 병원은 143개다.


서울시와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16개소이며 병상은 총 2798개다. 이 가운데 2153개를 사용하고 있어 가동률은 76.9%다.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180개에 불과하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서울에서 확진자 가운데 병상대기자는 없다”면서도 “확진자가 500명대로 급증하고 있고 무증상 경증 환자도 많아 생활치료센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생활치료센터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다음주까지 최소 2000병상 이상을 더 확보할 방침이다.


박 국장은 “이날 25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 1개소를 개소하고 오는 12일 277병상, 14일 378병상을 확보할 것”이라며 “지난 7일 개소한 177병상을 포함해 1082병상 개소가 확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로 생활치료센터 2개소(1000여 병상) 개소를 협의하고 있다”며 “1개소에 대해서는 장소를 협의한 상황이고 나머지 1개소는 장소 섭외는 됐지만 운영할 병원을 확보하기 위해 종합병원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병상 확보 차질 우려에 대해 “지난 3차 유행 시에도 서울시에서 생활치료센터를 많이 확보했다”며 “확진자 감소로 운영을 중단하고 있던 시설을 최대한 가동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