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피해를 입고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여군 이모 중사의 유족이 9일 발표된 국방부의 중간수사결과 발표에 항의하며 이날 특임 군검사를 임명해 재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은 공군 이 모 중사의 부모가 지난달 28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첫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성추행 피해를 입은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 유족이 국방부의 중간수사결과 발표에 항의하며 특임 군검사를 임명해 재수사할 것을 요청했다.
이 중사 유족은 9일 중간수사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유족 측은 "그동안 국방장관이 대통령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엄정한 수사 의지를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수사 진행상황을 살펴보면 아직도 그 의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장관이 특임 군검사 임명 등을 포함해 대통령님의 약속이행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끝까지 약속 이행여부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유족 측은 "어떤 경우라도 현 국방부의 수사가 지연되거나 중단돼서는 안 됨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사를 통해 새로운 사실을 일부 밝힌 부분도 있으나 여전히 누락된 부분이 있어 검찰단장에게 보강수사를 요청했다"며 "검찰단장이 수사에 추가하겠다고 약속했으니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