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값 급등… "산란계 농장의 대대적인 살처분 때문"
16일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계란(특란) 평균 소매가격은 한판(30구)에 7546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할 때 46% 이상 올랐다. 이처럼 계란 가격이 급등한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전국에 발생한 고병원성 AI로 알을 낳는 산란계 농장에 대대적인 살처분이 이뤄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1월 정읍 육용오리 농장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올 3월까지 108곳의 농가에서 발생했다. 선제적 방역 조치로 발생 규모가 가장 컸던 2016~2017년 당시보다 가금농장 발생을 72%(야생 항원검출 대비) 가량 줄일 수 있었으나 산란계 농장의 타격이 컸다.
발생 초기 정부는 농가간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확진 농가 인근 3㎞ 내 가금농장과 역학관계에 있는 농장 등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조치를 단행했다. 그 결과 확진 농가보다 4배 이상 많은 487곳의 농가에서 살처분이 진행됐다. 방역 조치로 살처분이 진행된 농가 중 187곳이 알을 낳는 산란계 농가로, 약 1600만두가 넘는 산란계가 땅에 묻혔다. 이처럼 알을 낳는 닭이 대거 살처분되면서 계란 공급 감소에 따른 가격 폭등이 이어진 것이다.
발생 초기 정부는 농가간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확진 농가 인근 3㎞ 내 가금농장과 역학관계에 있는 농장 등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조치를 단행했다. 그 결과 확진 농가보다 4배 이상 많은 487곳의 농가에서 살처분이 진행됐다. 방역 조치로 살처분이 진행된 농가 중 187곳이 알을 낳는 산란계 농가로, 약 1600만두가 넘는 산란계가 땅에 묻혔다. 이처럼 알을 낳는 닭이 대거 살처분되면서 계란 공급 감소에 따른 가격 폭등이 이어진 것이다.
무항생제 계란이 도대체 뭐야?
계란의 가격 형성은 각 제품의 특징 등에 따라 달라지는 편이다. 계란의 수급사항, 무항상제, 유기농계란, 계란 크기 등 다양한 유형에 따라 가격이 책정된다.무항생제 계란은 항생제와 호르몬제 등을 먹이지 않은 닭이 낳은 알이다. 유기농 계란은 항생제를 일체 투여하지 않고 자연방사 등 동물복지가 고려된 환경에서 키워 생산한다. 유정란은 수탉과의 교미를 통해 만들어지고 무정란은 앎탁의 난소에서 스스로 생산된다.
계란등급판정은 계란의 신선도와 내용물의 상태에 따라 품질을 1+등급, 1등급, 2등급 등으로 구분한다. 왕란은 68g이상이며 특란은 68~60g, 대란은 60~52g 등으로 구분된다.
계란 유통업에 종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무항상제 계란이냐, 유기농 계란이냐라고 하는 부분은 법적으로 정리됐기 때문에 인정을 받았는지 여부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 "계란 유통과정 개선돼야"
경기연구원의 '계란유통구조 개선방안 : 계란공판장 중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계란시장은 중간유통상인 주도의 유통시장 형성돼 있다고 꼬집었다. 즉 중간유통상인 주도로 형성된 계란 유통과 정산은 약 1개월 정도의 시차가 있는데 정산 과정에서 지나친 할인율이 적용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