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고서는 ESG 활동 성과 중심의 정보 전달에서 벗어나 ESG 기반의 미래 지향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진화 모습과 경영체계 혁신 방향성을 제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금은 어느 때 보다 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기업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한 때"라면서 "SK도 ESG 경영 등 새로운 기업가 정신에 기반한 경영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SK는 투자·사업 부문별 ESG 기반의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 목표를 담았다. 투자 부문은 전문가치투자자로서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 ESG 기반 핵심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파이낸셜스토리 실행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업부문에서는 다년간 축적한 산업 지식과 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영역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과 사회의 종합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SK는 이러한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를 이끌고 지원할 수 있도록 ESG 중심 경영 체계 3대 방향성도 함께 제시했다. SK는 글로벌 수준의 프리미엄 지배구조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회사는 올해 초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신설하고 감사위원회를 강화하는 등 인사·전략·감사 등 회사 경영의 핵심 요소 전반을 이사회와 공유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화한 바 있다.
SK는 ESG 경영 실천 시스템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구축한 사회적가치 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사회적가치를 수치화해 측정하고 지속 관리하는 한편 ESG 핵심지표 관리도 강화한다. 투자의사 결정 과정 전반에 ESG 성과 평가 결과도 지속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SK는 지난해 ▲경제간접 기여성과 ▲비즈니스 사회성과 ▲사회공헌 사회성과 등 3개 영역에서 각각 9421억원, 844억원, 126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총액 기준 전년 대비 14.3% 증가한 수준이다.
SK 관계자는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ESG에 대한 진정한 고민과 함께 ESG 기반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담았다"며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단단히 구축하고 변화의 방향성과 의지를 이해관계자들과 진솔하게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