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 정영식, 장우진으로 구성된 한국대표팀은 4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의 남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게임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중국은 마룽, 판전둥, 쉬신으로 팀을 구성해 한국에 1게임도 내주지 않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 다른 4강전은 이날 오후 7시30분에 열린다. 개최국 일본과 독일의 대결이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중국과 결승을 치른다. 반면 패하는 팀은 한국과 동메달을 놓고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탁구는 아직 메달이 없다. 남자 단체전은 탁구 종목에서 메달을 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남자 탁구는 역대 올림픽 단체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단 한 게임도 따내지 못했다. 올림픽에서만 4전 전패를 당했다. 이날 역시 결과적으로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한 채 패해 5연패에 빠지게 됐다.
첫 경기인 복식에 나선 이상수-정영식 조는 0-3으로 허무하게 패했다. 이상수-정영식 조는 세계랭킹 1위지만 33위 마룽-쉬신 조를 상대로 패하며 출발부터 불안했다.
두 번째 경기인 단식 주자로 나선 장우진 역시 판전둥을 상대로 0-3으로 완패했다. 세계랭킹 1위를 상대로 3세트에서는 선전했지만 결국 듀스 끝에 패하며 반전에 실패했다.
세 번째 경기 주자로 나선 이상수는 마룽을 상대로 선전했다. 1,2세트를 접전 끝에 내줬지만 3,4세트를 따냈다. 특히 4세트는 듀스가 이어지며 15-13으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결국 5세트를 6-11로 내주며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