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달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첫 합동 토론회에 참석해 이상민 중앙당선관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은 이 지사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5선으로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상민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하루 빨리 지사직을 내려 놓는 것이 맞다고 충고했다.
이 위원장은 5일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서 진행자가 "이재명 지사가 '지사 찬스'를 쓰고 있다라는 말들이 있다"고 하자 "선관위원장으로서가 아니고 적절성 면에서 좀 사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며 "왜냐하면 지사로서 선거운동하는 데 많은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아주 홀가분하게 하는 것이 오히려 본인을 위해서 좋고 다른 사람들, 경기도민 입장에서도 좋다"라며 "사실 이재명 후보가 지사직을 갖고 있지만 마음은 콩밭에 가 있지 않는가, 그러니까 직책을 내려 놓고 뛰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대선후보 당내 경선에 나서려면 15억원 이상의 엄청난 비용이 든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이 위원장은 "나도 대선 나가고 싶었지만 못 나간 이유는 돈이 없기 때문이었다"면서 "실제 전국규모 선거(당대표, 대선후보 경선 등)를 치르려면 15억원 이상이 든다"고 했다.

즉 "문자를 한번만 발송해도 몇천 만원이 든다"며 "민주당 권리당원이 70만 명 정도인데 한 번에 보내면 7000~8000만 원이 한 번에 나간다"는 등 비용이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

이 위원장은 "당 차원에서 문자 보내는 건 후보들이 내는 비용으로 한다"며 이런 비용 등을 충당하려 "기탁금이 예비경선 땐 1억원, 본선 때 3억원이 책정됐다"고 했다.


일단 4억원은 있어야 후보 등록이라도 할 수 있는 등 대선후보 경선은 15억원 이상이 드는 구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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