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 지난 6일 오후 일본 도쿄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0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준결승전 도중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동메달 결정전을 앞두고 있다. 브라질과의 준결승전에서 패한 한국은 오는 8일 오전 9시 세르비아와 동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한국은 지난 6일 오후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0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0-3(16-25 16-25 16-25)으로 패했다. 아쉬게 결승에 오르진 못했지만 세르비아전에서 승리하면 지난 1976년 몬트리올 대회 동메달을 이후 45년만에 여자배구에서 메달을 따게 된다.

주포 김연경은 브라질전 이후 "크게 할 말이 없다"며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고 짧은 경기 소감을 남겼다. 패인에 대해서는 "준비를 많이 했지만 상대 범실이 거의 없어 분위기를 가져오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아직 메달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세르비아전에 대한 필승 의지도 나타냈다. 김연경은 "이제 물러설 곳도 없다"며 "준비를 잘 해서 끝까지 해보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역시 마지막 경기에 대한 필승 의지를 나타냈다. 브라질전에 대해 "레벨 차이를 느낀 경기"라며 솔직한 의견을 전한 그는 "이런 경기에서는 아쉬움보다 상대에게 축하를 보내는 게 맞다"며 승자에게 축하를 보냈다. 하지만 오는 세르비아전에 대해서는 "터키전에서 보여줬던 투지로 더 많은 찬스를 만들고 상대를 압박할 것"이라며 "선수들이 더 강한 승부욕을 가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동메달 결정전 상대인 세르비아의 전력에 대해서는 "강팀인 만큼 우리가 질 수도 있고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하지만 진다는 생각보다 최선을 다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며 "최선을 다하고 끝난 뒤 돌아봤을 때 '정말 발전했다'는 말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