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례=뉴스1) 한재준 기자,서순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순회 경선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주자들은 지역 일정을 소화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뚜렷한 선두주자가 없는 지역을 공략하거나 자신의 약점인 지역을 찾아 세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선두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7일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순회 경선 첫 번째 지역인 충청권을 찾았다.
이날 이 지사는 충청북도 충주의 '대소강 마을'을 방문했다. 이곳은 이 지사 장인어른과 김씨의 고향이자 '안동 김씨' 집성촌이기도 하다. 충청권과의 인연을 부각시키는 한편 자신의 고향이 경북 안동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대소강 마을에 이어 지난해 수해를 입은 광동마을을 찾기도 했다.
전날(6일) 이 지사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시작으로 2박3일간의 TK(대구·경북) 일정을 시작한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대구와 경주시를 연달아 찾았다. TK는 여야 3강에 속한 이 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비해 이 전 대표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지역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해 "대구뿐 아니라 비수도권과 수도권과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지방소멸 위험에 직면한 곳이 한 두 곳이 아니다"라며 지역인재 할당제 등 지역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대구에 이어 경주 옥산서원을 방문해서는 서원 지원법(성균관·향교·서원전통문화의 계승·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 처리를 약속했다. 해당 법안은 이 전 대표 캠프의 오영훈 의원이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이 전 대표와의 호남 경쟁에서 열세에 있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날 전남 지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정 전 총리는 이날 구례 5일시장을 방문한 뒤 지난해 수해를 입은 양정마을 현장을 찾았다. 이곳에서 정 전 총리는 "작년 수해는 정부의 책임이 확인된 만큼 적절한 배상이 이뤄질 것"이라며 수해 피해보상의 신속한 처리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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