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치안종합상황실에 있는 김창룡 경찰청장. (경찰청 제공)2021.2.24/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경찰이 야간 근무에만 지급하는 '112 출동수당'을 주야간 모두 지급하기 위해 관련 기관 설득에 나서고 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복지정책담당관실은 최근 내부망에 "24시간 밤낮없이 치안 현장을 지키는 동료들의 헌신에 상응하는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112 출동수당 확대 추진 현황을 밝혔다.

2016년 도입된 112 출동수당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근무를 하면서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건당 3000원이 지급되는 수당으로 하루 한도는 3만원이다.


경찰청은 수당 지급 기준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관련 기관 반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 2018년에는 인사혁신처가 지급 시간을 오후 8시로 2시간 앞당기는 방안을 마련했지만 기획재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무산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청은 최근에도 수당 지급 기준 확대방안을 마련하며 관련 기관 설득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수당 지급 시간을 하루 24시간으로 확대하고, 하루 상한액을 폐지하는 내용 등을 담은 2022년 수당 조정 요구안을 인사혁신처에 제출했다.

이를 설득하기 위해 경찰청에서는 지난 6월 송민헌 당시 차장과 최종문 경무인사기획관이 인사혁신처를 방문해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창룡 경찰청장이 지난달 김우호 인사혁신처장을 만나 수당 지급기준을 확대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안은 현재 인사혁신처에서 검토 중이며, 추후 기재부로 넘어가도 경찰은 설득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일은 밤낮 가리지 않는데다 위험성도 꽤 있다"며 "현장에서 고생하고 있으니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야 한다는 취지로 지급 기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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