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101일을 앞두고 고3 학생들의 2차 백신 접종이 시작된 9일 대전 유성구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접종받은 고3 수험생들이 문제지를 보고 있다. 2021.8.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정부가 10일 오후 8시부터 18~49세 연령 중 생년월일 끝자리가 '0'인 사람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전예약을 받는다. 전일 생년월일 끝자리 9인 사람을 대상으로 예약을 시작한지 2일째다.
특히 이날은 고교 졸업생과 학교 밖 청소년 등을 비롯한 대입수험생 9만5000명에 대한 1차 예방접종이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시작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부터 진행하는 18~49세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가 0인 경우 가능하다.


이번 예약은 10부제로 생년월일 끝자리와 예약접수일이 일치하는 경우로 분산해 받는다. 예를 들어 1981년 7월 10일생인 사람은 생년월일 끝자리가 0이므로, 이날 오후 8시부터 8월 11일 오후 6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10부제 예약은 생년월일 끝자리가 8인 사람을 마지막으로 오는 8월 19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이 기간에 사전예약을 못한 사람들은 19일부터 이틀간 두 그룹으로 나눠 예약이 가능한데, 19일 오후 8시부터는 36~49세, 20일 오후 8시부터는 18~35세가 예약할 수 있다.

21일 오후 8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는 18~49세 전체 연령 중 미예약자 누구나 사전예약시스템에 접속해 추가로 원하는 날짜와 접종 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다.


시스템에 접속하면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본인인증을 먼저 한 후 예약 대기를 거쳐 예약하게 된다. 네이버, 카카오, PASS앱 등을 통해 적어도 예약 하루 전 간편인증서를 미리 발급받아 두면 예약 당일 신속하게 본인인증을 할 수 있어 예약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날 고등학교 재학생 외 대입수험생 등에 대한 예방접종도 시작한다. 접종기간은 오는 14일까지로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접종 대상은 9월 모의평가 응시자 중 접종 신청자,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를 통해 접종을 신청한 대입수험생 및 대입전형 관계자 등이다. 사전예약자는 9만5000명에 달한다.

이번 접종 후 2차 접종일은 4주 뒤로 자동 예약될 예정이다. 모더나 백신 공급 차질에 따라 8월 16일 이후 mRNA 백신을 맞는 모든 연령층의 접종간격이 기존 4주에서 6주로 연장됐으나, 수험생은 예외를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험생은 대학별 평가일정 등을 고려해 접종 후 최소 3일간 건강상태를 유의 깊게 살필 수 있도록 접종받은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2차 접종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고3 및 고등학교 재학생 외의 대입수험생의 경우 현재의 접종간격을 유지한다"며 "대학 입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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