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터키 수페르리가 소속 페네르바체 이적을 위해 지난 8일 현지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6월 오후 경기 파주시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는 김민재. /사진= 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 간판 수비수 김민재가 유럽 무대 진출을 앞두고 있다. 그는 터키 수페르리가 소속 페네르바체로의 이적을 앞두고 현지에서 이적협상 및 메디컬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김민재는 지난 8일 페네르바체로의 이적을 위해 터키 이스탄불로 입국했다. 그가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페네르바체의 고위 임원이 직접 마중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페네르바체는 이날(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김민재 영입을 위한 공식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터키 매체들 역시 “김민재가 메디컬테스트 위해 이스탄불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연봉 360만유로(약 47억1500만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터키 매체 소즈쿠에 따르면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 200만유로(약 26억9400만원)를 받는다. 김민재는 유럽 진출을 위해 150만유로(약 20억 2000만원)를 포기한 셈이다. 해당 매체는 김민재를 ‘괴물’로 표현하며 “볼 컨트롤, 커팅, 제공권, 정확한 패스로 유명하다”고 극찬했다.


김민재는 지난 겨울부터 여러 유럽 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그 중 손흥민이 소속돼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포르투갈리그 강호 포르투와 터키 갈라타사라이 등이 직간접적으로 관심을 나타냈다.

당초 이른바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이적을 원했던 김민재는 조건이 맞지 않아 결국 페네르바체행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즈쿠는 “페네르바체가 고민 중이던 김민재의 마음을 열었고 김민재가 만족할 만한 계약을 제시했다”며 페네르바체의 김민재 영입 배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