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2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서 공항직원들과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UPS 화물항공편으로 도착한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3만8천회분을 옮기고 있다. (국방TV 캡처) 2021.5.12/뉴스1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60만회분이 11일 국내에 들어온다.
또 18~49세 주민등록번호 생일이 1로 끝나는 대상층의 백신 접종 사전 예약도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5분 화이자 백신의 개별계약 물량 160만회분이 KE8518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물량은 정부가 화이자와 개별 계약을 통해 8월 도입키로 한 물량 중 일부로, 화이자 백신은 매주 일정 물량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지난 4일에는 253만회분이, 이날 160만회분으로 8월 들어 이날까지 413만회분이 도입됐다.

이외에도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물량을 포함해 8월1일부터 11일까지 898만8000회분의 백신이 국내 도입을 완료했다.

추진단은 8월 중 화이자·AZ백신을 합쳐 약 1120만회분을 도입할 예정이다. 8월 전체 도입 물량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양이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8월 모더나 백신 물량의 공급 차질 문제와 관련 "공급 일정이 변경돼 접종계획을 보완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mRNA 백신의 간격을 연장하고, 화이자 백신의 공급, 그밖에 모더나·얀센 백신 등을 활용해 기존에 계획된 접종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진단은 이날 오후 8시 18~49세 연령층 중 생일이 1로 끝나는 대상에 대한 백신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http://ncvr.kdca.go.kr
)을 통해 진행한다.

당초 추진단은 지난 7월 실시한 55~59세 사전예약 첫날 사전예약 누리집에 대상자가 일시에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 장애를 겪은 바 있다.

이에 따라 18~49세 연령층 예약에는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의 맨 뒷자리와 예약일을 맞춰 나누는 10부제를 도입했다. 또 간편인증·대리예약 금지 등으로 과부화를 방지했다.

본인인증에 가장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해 본인 인증 수단도 네이버·카카오·PASS앱 등을 통한 간편인증과 휴대전화 인증·공인인증서 등 다양화해 대상자 쏠림을 예방했다.

누리집에서 '간편인증'을 클릭하면 인증 대상을 선택할 수 있는데, 혼잡도를 표시해 혼잡도가 덜한 인증 방법을 활용하면 빠른 예약이 가능하다.

지난 9일 18~49세 예약 첫 대상자였던 생일 끝자리가 9인(9일, 19일, 29일) 사람들은 오후 8시 초반 일부 지연이 발생하긴 했으나 대부분 10분 내외로 예약이 가능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8~49세 사전예약 개통 결과 기존에 발생했던 접속 쏠림 현상은 크게 해소됐다"며 "네이버·카카오·PASS 등을 통해 예약 하루 전 간편인증서를 미리 발급 받아두시면 예약 당일 별도의 지체 없이 인증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누리집 본인인증 화면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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