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산업화 이후 누적 탄소 배출량이 7년 전보다 500Gt(기가톤·1Gt은 10억톤),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난화 정도를 1.5도로 제한하려면 앞으로 전세계는 450~600Gt 만큼의 탄소만 배출해야 한다. 또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축해 탄소중립에 도달해야 홍수와 가뭄 등 극한 현상을 막을 수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가 발표한 제6차 보고서에 따르면 1850~2019년 누적된 CO₂ 배출량은 2390Gt로 7년 전 보고서 1890Gt과 비교해 1.26배 증가했다.
누적 CO₂ 배출량은 1000Gt마다 전 지구 지표면 온도 0.27~0.63도(최적 추정치 0.45도) 상승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보고서는 "인간 활동으로 누적된 CO₂ 배출량과 지구온난화 사이에는 거의 선형적 관계가 있다"며 "CO₂로 인한 전 지구 지표면 온도 상승을 안정화하는 데 전 지구 탄소중립 달성은 필요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누적 CO₂배출량을 제한하고 다른 온실가스 배출의 강력한 감축이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온실가스를 대규모로 감축할 경우 지표면 온도를 낮추고 기후에 잠재적으로 광범위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전 지구 탄소중립 달성은 대기 중 CO₂농도를 낮추고 해수면 산성화를 반전시키며 지표면 온도 상승도 점차 반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1970년 이후 지표면 온도는 인류 역사가 시작된 2000년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탄소뿐 아니라 메탄을 줄여야 할 필요성도 거론됐다. 메탄을 감축해 에어로졸 감소에 의한 기온상승 효과를 상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지속적이고 강력한 메탄 배출 감축이 이뤄진다면 에어로졸 감소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억제되고 대기질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시나리오에 비해 (가장) 적게 배출할 때 수년 내 온실가스 및 에어로졸 농도, 대기질에 뚜렷한 효과를 이끌어냈다.
2040년부터는 대기 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노력을 결합한 시나리오가 더욱 많이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가 가장 많이 배출되는 시나리오에 비해 (가장) 적게 배출될 때 극한 해수면 현상과 위험 열 임계 초과 등 빈도 증가, 호우와 홍수 등 기후변화가 강력하게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영화 국립기상과학원 연구관은 "동아시아는 지구온난화 1.5도에 도달하면 극한고온이 증가하고 추위와 한파는 줄어들며 몬순 강수가 늘어나고 해안 해수면 상승 등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반드시 1.5도 목표에 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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