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에서 뛰던 독일 국적 공격수 케말 아데미가 러시아 리그로 팀을 옮겼다. (FC힘키 SNS)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터키 쉬페르리가 페네르바체의 독일 국적의 공격수 케말 아데미(25)가 러시아 리그로 이적했다. 페네르바체의 외국인 쿼터 문제로 입단이 늦어지고 있는 김민재(25)에게는 긍정적인 소식이다.
페네르바체는 11일(한국시간) 독일 공격수 아데미가 러시아 리그 FK 힘키로 이적했다고 발표했다.

페네르바체는 지난해 10월 FC 바젤 소속이던 아데미와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14경기에 출전해 1골 1어시스트에 그치는 등 저조한 성적에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팀을 옮기게 됐다. 한국 팬들은 눈여겨볼 소식이다.


김민재는 지난 8일 터키 이스탄불에 입국해 페네르바체와 막판 협상 및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가 이스탄불에 도착했을 때 고위 임원이 직접 마중을 나갔을 정도로 열의를 보여 사실상 입단이 확정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페네르바체의 외국인 선수 쿼터 문제로 김민재의 이적이 지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터키 매체 '포토스포르'는 이날 "김민재를 이번 시즌 명단에 포함하려면 최소 2명의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터키축구협회(TFF)의 규정에 따르면 2021-22시즌 쉬페르리가 클럽은 최대 14명의 외국인 선수를 등록할 수 있고, 이중 8명의 선수가 동시에 경기에 투입될 수 있다.

페네르바체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날 오전까지 16명의 외국인 선수가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김민재가 영입되면 페네르바체의 17번째 외국인 선수가 되는 셈인데, 외국인 선수 등록 기준인 14명을 맞추려면 3명의 외국인 선수가 더 나가야 한다.

아데미가 팀을 떠나면서 페네르바체의 외국인 선수는 15명이 됐다. 이제 2명의 외국인 선수가 팀을 떠나면 페네르바체는 김민재를 품을 수 있다.

한편 페네르바체는 오는 16일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와 원정 경기를 통해 새 시즌을 시작한다. 페네르바체는 선수 등록 마감일인 다음 달 7일까지 지속적으로 외국인 선수 정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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