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경우 지난달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장거리 여행과 이동을 자제해달라는 정부 요청이 계속되고 있지만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미 휴가를 떠난 이들의 인증샷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휴가를 떠난 사람들은 개인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면서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을 풀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현 상황에서 지역간 이동은 위험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가장 큰 문제점은 자신도 모르게 걸린 휴가지에서의 감염이 휴가 복귀와 함께 일터와 가정에 전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방역당국은 이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광복절 연휴 기간(8월14일~16일) 이동과 여행 자제를 재차 호소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11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동과 여행은 감염 확산의 확률을 높일 수 있다"며 "이번 광복절 연휴에는 이동과 여행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달 말에는 아이들의 2학기 등교가 예정돼 있어 어른들의 방역 협조가 정말 많이 필요하다. 나와 내 가족, 우리 아이들을 위해 이번 연휴에는 집에 머물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8·15 광복절 연휴 기간 집에서 머무르기'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휴가는 미리 준비하고 계획한다는 점에서 캠페인이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미지수다.
이에 휴가를 이미 준비한 이들이 집에서 연휴를 보내도록 하려면 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대본은 캠페인을 통해 "우리가 멈춰야 코로나19도 멈출 수 있다"는 메시지로 '연휴기간 이동 자제'에 많은 국민들의 동참을 요청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