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끝내기 승리를 거둔 시애틀 매리너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2연패에 빠졌다. 광복절에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30)와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류현진(34)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토론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졌다.

토론토는 62승 53패가 됐다. 반면 3연승을 달린 시애틀은 62승째(55패)를 올렸다.


시애틀은 3회 토론토 선발 로비 레이 공략에 성공했다. 제러드 켈레닉의 2루타에 이어 톰 머피의 홈런으로 2-0으로 앞서갔다.

토론토는 4회 반격했다. 시애틀 선발 크리스 플렉센을 맞아 2사 2, 3루를 만든 뒤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0의 행진이 펼쳐지던 경기는 9회 갈렸다.


토론토는 9회초 1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반면, 시애틀은 9회 올라온 아담 심버를 물고 늘어졌다. 심버는 2사 이후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루이스 토렌스의 내야 안타로 만루에 몰리자 토론토는 마무리 투수 브래드 핸드를 올렸다.

그러나 핸드가 켈레닉에게 4구 연속 볼을 던지며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양 팀 선발은 나란히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레이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KBO리그 출신 플렉센도 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 © AFP=뉴스1

류현진은 15일 오전 11시10분 같은 장소에서 팀의 연패 탈출과 자신의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직전 등판에서 크게 흔들린 류현진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류현진은 지난 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선발로 나와 3⅔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얻어맞고 7실점(7자책) 했다.

팀이 역전승을 거둬 패전투수가 되지 않았으나 올 시즌 최소 이닝과 최다 피안타, 최다 실점 타이기록을 썼다.

류현진은 올 시즌 22경기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과 선발 대결을 펼치는 투수는 기쿠치다. 둘은 앞서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지난달 2일 열린 경기에서 류현진은 4이닝 5실점(4자책)으로 흔들렸고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기쿠치는 7이닝 1실점으로 역투, 승리를 챙겼다.

류현진이 광복절에 일본인 투수를 상대로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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