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투수 정찬헌.(키움 히어로즈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나연준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이적생 정찬헌과 새 외국인 타자 윌 크레익의 활약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잡고 선두그룹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제라드 호잉의 국내 무대 복귀 후 첫 홈런이 터진 KT 위즈도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선두를 지켰다.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은 '최연소' '최소경기' 2000안타 기록을 세웠다. KIA 타이거즈-SSG랜더스, NC 다이노스-한화 이글스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키움은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지난달 27일 서건창(LG 트윈스)과 유니폼을 바꿔 입은 키움 선발 정찬헌은 이적 후 첫 경기에서 6이닝 동안 1점만 내주며 호투했다. 크레익은 동점 적시타를 포함해 2안타를 때렸다.

45승째(40패)를 챙긴 4위 키움과 KT(47승 33패) 간 격차는 4.5경기다. 7위 두산은 38승 40패가 됐다.


이날 키움 야수진은 정찬헌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실책을 3개나 범했다. 하지만 정찬헌은 흔들리지 않았다.

정찬헌은 노련한 투구로 시즌 7승째(2패)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도 4.03에서 3.80으로 끌어내렸다.

정찬헌은 4회, 6회를 제외하고 매회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크레익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4회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송성문이 역전 투런포를 터트려 기세를 올렸다. 이후 키움은 7~8회 1점씩을 더해 두산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두산 선발 아리엘 미란다는 6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아내며 3점만 내줬으나 타선이 침묵하며 4패째(8승)를 떠안았다.

KT는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6이닝 1실점 역투와 호잉, 장성우의 홈런포 등을 묶어 8-4로 이겼다.

47승 33패가 된 KT는 이날 패배한 2위 LG(45승 34패)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2연패에 빠진 3위 삼성(46승 1무 37패)로 KT 추격에 실패했다.

쿠에바스는 시슨 6승째(3패)를 거뒀다. 호잉은 이날 선제 투런포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삼성 선발 최채흥은 4⅓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맞고 5점을 내주며 패전투수(2승 6패)가 됐다.

롯데 손아섭. (뉴스1 DB)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8위 롯데는 LG를 4-3으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회부터 3점을 뽑으며 기세를 올렸다. 손아섭은 1회초 1사 1루에서 LG 선발 손주영을 상대로 번트 안타를 뽑아내며 통산 2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 통산 13번째다.

손아섭은 만 33세4개월27일, 1636경기 만에 2000안타를 때렸다.

이로써 장성호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의 34세11개월, 이병규 LG 코치의 1653경기를 모두 단축하며 '최연소' '최소 경기' 2000안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손아섭의 2000안타 기록은 더욱 당겨질 수 있다.

손아섭은 지난 6월2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안타를 쳤는데 7회에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이 경기는 10월7일 재개되기에 아직 기록에 집계되지 않았다.

서스펜디드 경기가 재개되면 손아섭의 2000안타 달성 시점은 7월10일 대구 삼성전으로 집계된다.

SSG 김강민. (뉴스1 DB)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KIA는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9위 KIA는 33승 2무 43패, 5위 SSG는 42승 3무 39패가 됐다.
양 팀 선발 이의리와 이태양은 나란히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달성했으나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KIA는 8회까지 2-1로 앞서며 9연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마무리 정해영이 9회말 김강민에게 동점 홈런을 맞고 고개를 숙였다.

6위 NC와 최하위 한화는 타격전 끝에 9점씩을 주고받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3-7로 끌려가던 한화는 3회 이성열의 그랜드슬램으로 균형을 맞췄다. 5회 추가점을 뽑아 앞서갔으나 8회, 9회 NC에 1점씩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9회 포수 백용환의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으로 패배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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