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는 지난 16일 2020도쿄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패럴림픽이 무관중으로 열린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엠블럼이 도쿄 소재 전자기업 NEC 건물에 걸려 있는 모습. /사진= 로이터
2020도쿄패럴림픽도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무관중을 원칙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다만 학생에 한해 제한적으로 입장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번 패럴림픽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도교도, 시즈오카현, 지바현, 사이타마현 등 4도현에서 개최된다. 그러나 이날 시즈오카현에 긴급사태가 발효되면서 모든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지게 됐다.

NHK는 지난 16일 조직위와 일본 정부, 도교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4자회담을 통해 “패럴림픽은 무관중으로 치러질 것”이라며 “현 상황을 고려해 더욱더 엄격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초중고생들은 ‘학교 연계 관전 프로그램’ 관련해 관전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한해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다.


NHK는 이날 지난주 도교도 내에서만 일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만명이나 돌파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패럴림픽 4자회담은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기존 안에선 긴급사태가 발효된 도교도와 사이타마·지바현에서 진행되는 경기만 무관중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시즈오카현까지 긴급사태가 적용되면서 모든 경기를 무관중으로 변경했다.

조직위는 일본 내 판매된 77만장의 패럴림픽 관람권을 전부 환불할 예정이다. 이어 관련된 절차와 일정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날이 갈수록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2020도쿄올림픽 폐막일인 지난 8일 도교도 내 코로나19 확잔자수는 개막일이던 지난달 23일에 비해 2.9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