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봉환된 후 참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식이 열린 서울공항에서 분향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독립운동가 여천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78년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참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홍 장군 유해는 지난 15일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공항을 출발해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옮겨져 현충관에 임시 안치됐다. 홍 장군의 유해는 오는 18일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홍 장군의 유해를 직접 영접하는 것으로 독립운동가 희생에 대한 극진한 예를 갖췄다. 지난 15일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진행된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홍 장군의 유해가 도착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국가보훈처가 홍 장군 안장 전까지 온·오프라인 추모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첫날인 지난 16일부터 대전현충원에 마련된 홍 장군 국민분향소에 전국 각지에서 온 참배객들이 모여들었다. 이날 홍 장군을 참배하러 온 시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승차 참배(드라이브 스루)로 동참했다.

홍 장군은 일제 치하에서 의병투쟁에 몸을 던진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로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영웅이다. 지난 1937년 구 소련의 정치가 이오시프 스탈린의 한인 강제이주정책에 따라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한 뒤 현지에서 서거했다. 이어 78년 만에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