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역당국이 최근 일주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86.9%라고 밝혔다. 특히 델타 변이 검출률은 85.3%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경북 포항시 북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 모습.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평균 10명 중 8명 이상이 델타 변이(인도발) 확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델타 변이만큼 전파력이 강한 동시에 백신 내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델타 플러스 변이의 국내 확산도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최근 일주일 국내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이 86.9%라고 밝혔다. 이는 전주 대비 11.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델타 변이 검출률이 85.3%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2.2%포인트 늘었다. 델타 변이 검출률은 지난 6월 말 3.3%에 불과했지만 최근 61.5%까지 올라갔고 전주 73.1%를 기록했다.


지난달 12일부터 수도권 대상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난달 27일부터 일부 지역 제외 비수도권 대상 거리두기 3단계가 도입됐음에도 델타 변이 확산세는 커지고 있다.

델타 변이 확산과 함께 델타 변이의 파생 변이종인 ‘델타 플러스 변이’ 확진자도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이날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가 1명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2일 2명이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된 후 누적 확진자가 3명이 됐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에서 ‘K417N’ 돌기 단백질 변이가 하나 더 생긴 것을 말한다. 이 단백질은 백신 예방효과가 가장 떨어진 것으로 조사된 베타 변이(남아공발)에서 발견된 단백질이다. 이에 따라 델타 플러스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의 전파력에 강한 백신 내성을 갖춘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와 관련해 “델타 변이 아형은 AY.1 ·2 ·3이 있고 델타 변이에서 약간의 형태학적인 변형이 있기 때문에 따로 분류하고 있다”면서도 “특성은 현재 델타 변이하고 큰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나 다른 국가에서는 델타 변이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