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무대 첫 승을 수확한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승리보다 경기 내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한항공은 17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OVO컵대회 B조 2차전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19)으로 이겼다.

15일 첫 경기서 우리카드에 먼저 두 세트를 따고도 역전패를 기록했던 대한항공은 이날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1승1패(2위)가 됐다. KB는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공수에 걸쳐 상대를 압도하며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토미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했던 것을 잘 보여줬다"면서 "보완해야 할 점도 있지만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줬다"고 말했다.

한국서 마수걸이 승리를 따낸 토미 감독은 경기 내용에 엄지를 들었다.


그는 "이기고 지고의 문제를 떠나 내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오늘은 경기 내용이 좋았다. 이번 대회서 팀의 첫 승이라 기분이 좋고, 선수들이 코트서 새로운 것을 보여줬다는 것도 기쁘다"고 말했다.

'스피드 배구'를 입히고 있는 토미 감독은 지금에 만족하지 않는 표정이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배구를 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선수들이 많이 있다"며 "내가 할 일을 선수들이 매일 기량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전했다.

토미 감독은 대한항공의 배구 색깔에 대한 질문에는 "호기심 배구"라고 정의했다.

그는 "우리는 보는 사람들이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배구를 하고 싶다"면서 "볼을 잘 컨트롤 해서 좋은 기회가 올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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