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민주당 대선 경선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김 의원이 향후 TV토론 등의 참여가 어려워진 만큼 대책을 고민 중이다.
김 의원 캠프에 따르면 캠프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김 의원의 아들이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 의원은 아들의 확진 판정 소식을 듣고 지방 일정을 취소하고 상경해 코로나19 응급용 선별검사(Xpert PCR)를 받았다. 검사 결과 음성이었지만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김 의원과 아들의 최종 접촉일이 이날로 확인됨에 따라 김 의원은 오는 9월1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보건소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김 의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민주당 중앙선관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내달 4일부터 시작되는 순회경선 일정에는 차질이 없지만 예정된 TV토론 일정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당내에서는 TV토론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대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상민 민주당 중앙선관위원장은 이날 통화에서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확정되면 선관위 차원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이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전날(17일) TV토론에 나선 민주당 대권주자들도 일정을 취소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김 의원이 음성 판정을 받아 별도의 코로나19 검사는 받지 않았다고 캠프 관계자들이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