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1) 안영준 기자 = B조 1위로 프로배구 컵대회 4강에 오른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힘든 경기를 통해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19일 경기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B조 3차전에서 국군체육부대(상무)를 세트스코어 3-1(25-15 21-25 25-20 25-22)로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상무와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했지만, 세트득실률(대한항공 2.000·상무 1.167)에서 앞서며 B조 1위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20일 오후 7시 A조 2위 OK금융그룹과 준결승전을 펼친다.
대한항공이 이겼지만, 어렵게 따낸 승리였다. 앞서 KB손해보험, 우리카드를 연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상무는 2세트 때 강력한 서브를 통해 상대를 흔들었고, 대한항공은 특유의 빠른 배구를 펼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토미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상무가 강하게 나올 것이라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더 강했다"며 "다행히 우리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좋은 경기를 펼친 덕에 이겼다"고 총평했다.
이어 "오늘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개 숙이지 않고 오히려 몰아친 경험은 우리에게 좋은 약이 될 것 같다"고 밝히며 "다시 한 번 느끼지만, 배구는 늘 공 1~2개 차이로 승부가 갈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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