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의 샘 가빌리오.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SSG 랜더스의 외국인 투수 샘 가빌리오가 2경기 연속 홈런 2개를 허용하며 KBO리그 첫 승리가 무산됐다.
가빌리오는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9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가빌리오는 이날 투심 패스트볼과 포크,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NC 타자들을 상대했지만 밋밋한 볼 끝 탓에 난타를 당했다.


부상을 당한 아티 르위키를 대신, 지난 6월 SSG에 합류한 가빌리오는 앞선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8.79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후반기 첫 경기였던 지난 13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는 4이닝 2피안타(2피홈런) 3볼넷 1사구 3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원형 SSG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가빌리오의 투구 수(50개)가 적었던 만큼 오늘은 공에 힘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가빌리오는 1회초 공 9개로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듯 보였다. 특히 최근 물 오른 타격감을 자랑하는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그러나 2회들어 가빌리오는 흔들렸다. 애런 알테어와 박준영에게 안타를 맞더니 김태군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139㎞의 빠르지 않은 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렸고 이를 김태군이 놓치지 않았다.

3회에 가빌리오는 최정원,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안정감을 찾는 듯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양의지의 안타에 이어 알테어에게 2점짜리 홈런을 맞았다. 가빌리오의 슬라이더가 높게 들어갔고, 이는 그대로 홈런이 됐다.

가빌리오는 4회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3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5회초 최정원과 나성범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6번째 실점을 하고 3-6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강판됐다. 교체된 2번째 투수 김상수가 승계 주자를 막지 못해 가빌리오의 실점은 7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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