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펜트하우스3' 최예빈이 김소연을 위한다며 약을 먹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3'에서 하은별(최예빈 분)은 엄마 천서진(김소연 분)의 나쁜 기억을 없애 주겠다며 몰래 약을 먹여 충격을 안겼다.
하은별은 자신이 복용하던 약을 모두 모아뒀다. 엄마를 위해 아껴둔 이 약을 와인에 넣었고, 천서진은 아무런 의심 없이 와인을 마셨다. 하은별은 속으로 "아무것도 기억하지 마. 나쁜 기억 다 잊으면 엄마도 행복해질 거야. 그럼 나 때문에 더이상 나쁜 짓 안 해도 되고 괴로울 일 없을 거야"라고 생각했다. 또 "언젠가 나조차 기억 못하게 될지 몰라. 그때는 내가 엄마의 엄마로 살게, 약속해"라고 생각하며 울먹였다.
이같은 사실을 알 리 없는 천서진은 청아그룹 총수가 될 꿈에 부풀었다. 그는 오윤희(유진 분) 사망 사고로 경찰 조사를 받아야 했지만, 그저 취임식만 잘 끝내면 된다고 했다. 하은별을 엄마를 지켜보며 "왜 약 효과가 안 나타나는 거지? 조사받기 전에 다 잊어야 하는데"라고 생각했다.
딸이 걱정된 하윤철(윤종훈 분)은 하은별을 병원에 데려갔다. 뇌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정상이었다. 하윤철은 의아해 했다. 조기 치매 증상이 발견돼야 했지만 전혀 문제가 없었기 때문. 하윤철은 "너 확실히 그 약 복용한 거 맞아?"라고 추궁했고, 하은별은 "나 약 안 먹었어. 기억 지워주는 약 안 먹었다고"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럼 진분홍(안연홍)한테 약은 왜 받아간 거야. 100알은 되는 것 같았는데"라는 의심에는 "먹으려다 버렸어. 이제 그만해"라며 말을 돌렸다.
하은별은 이 자리에서 배로나(김현수 분) 얘기를 꺼냈다. "나 같은 딸은 이제 버려"라더니 "아빠는 이제 로나한테 가. 아빠 노릇해라. 걘 이제 엄마도 없고 아빠뿐이잖아"라고 소리쳤다. 배로나가 친딸이란 걸 하은별이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하윤철. 하은별은 "로나 아줌마가 목숨걸고 나 살릴 때 알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가 그것밖에 없더라. 걔가 아빠 딸이라는 거"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하은별은 "아줌마한테는 미안하지만 난 엄마 못 버려. 내가 지켜줘야 해. 나까지 버리면 엄마가 너무 불쌍해. 엄만 나 위해서 그런 거잖아. 근데 어떻게 엄마를 미워해. 난 엄마랑 살 거야, 단둘이서만. 그러니까 나 다신 찾아오지 마"라고 말했다. 하윤철은 눈물을 흘렸다.
방송 말미 천서진은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참고인 조사를 받다가 쓰러졌다. 또 택시를 탔지만 목적지를 금방 잊었고 헤라팰리스로 가 달라고 말했다.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천서진은 배로나를 딸로 착각하고 억지로 끌고 가려 했다. 이때 하윤철이 나타나 몸싸움을 벌였다. 결국 천서진, 하윤철, 배로나 모두 피를 보게 된 가운데 향후 전개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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