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올해 처음으로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채집된 매개모기에서 '말라리아 원충'이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말라리아 원충 매개모기와 관련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질병관리청은 올해 처음으로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채집된 매개모기에서 '말라리아 원충'이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질병청은 국내 말라리아 유행예측을 위한 매개모기 밀도 조사(4~10월) 중 32주차인 8월 1~7일에 위험지역인 파주에서 말라리아 원충이 채집됐다고 이 같이 밝혔다.

얼룩날개모기류(Anopheles spp.) 10개체에서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확인됐다. 전년도에 비해 7주 늦게 발견됐다.
말라리아 원충이 파주서 발견되자 질병청은 즉각 방역에 나섰다. 질병청은 해당지역 보건소를 중심으로 모기 발생을 감소시키고 말라리아 환자와 매개모기 접촉을 차단해 모기로 인한 2차 전파를 억제할 수 있도록 방역을 강화했다.

흡혈원인 축사를 대상으로 유문등을 이용한 물리적 방제를 실시하는 한편 축사 주변 풀숲에서 흡혈 후 휴식하는 모기를 대상으로 아침시간에 분무소독 등을 진행했다. 환자 거주지 주변에 대해 집중방제(3주 동안 주 2회 이상)을 실시하고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매개모기 주 흡혈원인 축사에 대한 유문등 방제 실시 등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했다"며 "위험지역에서는 야간 활동을 자제하고,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방충망 관리와 긴 옷 착용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휴전선 접경지역과 같은 국내 말라리아 다발생 지역 거주 또는 방문 후 말라리아 의심 증상(발열, 오한 등) 발생 시 보건소와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히 검사 받아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