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1) 문대현 기자 = KOVO컵 결승에서 우리카드에 패하며 우승이 좌절된 OK금융그룹의 석진욱 감독이 아쉬움을 토로했다.
OK금융그룹은 21일 경기 의정부의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OVO컵 남자부 결승전에서 우리카드에 세트스코어 0-3(23-25 26-28 21-25)으로 완패했다.
OK금융그룹은 메 세트마다 우리카드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범실을 범해 졌다. 석 감독은 경험 부족이 패인이었다고 자평했다.
2014-15시즌과 2015-16시즌에 연속으로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거머쥔 OK금융그룹은 컵대회 우승이 없다. 2015년과 2019년 컵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석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결승을 오랜만에 경험했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는 말처럼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해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래도 석 감독은 차지환, 김웅비, 문지훈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차지환과 김웅비가 리시브 등에서 많은 성장을 한 것을 확인한 대회였다"며 "문지훈도 연습에서 좋아지는 기량을 보고 이번 대회에서 기용했다. 경기에 못 뛰던 다른 선수들은 문지훈을 보며 희망을 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 감독은 오는 10월부터 열리는 2021-22시즌 V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석 감독은 "내가 감독 부임 첫 해에 V리그 5위를 한 뒤 4위, 3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번 컵대회에서 2위를 했으니 다가오는 V리그에서는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부용찬, 진상헌, 레오 등이 가세하면 팀 전력이 더 좋아질 것 같다. 개막까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으며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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