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일 세종시청에 마련된 국회 세종 이전 관련 홍보 부스에서 국가균형발전 및 자치분권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8.2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첫 지역순회 경선지인 충청권 표심몰이에 사활을 건 분위기다.
22일 서울에서 일정을 소화하는 이 지사는 전날(21일) 충청 일대를 방문했다.

그는 대전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장된 여천(汝千) 홍범도 장군 묘역을 참배한 후 세종특별자치시청을 찾아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분원을 세종시에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국가균형발전·자치분권 공약을 발표했다. 자치분권 개헌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이 전 대표도 천안의 유관순 열사 사당을 참배하고 지난해 8월 찾았던 폭우 피해 오이농가를 찾아 올해 작황 현황과 애로사항을 살폈다.

충남 기초·광역 의원을 비롯해 충남 사회복지·문화예술인·장애인단체 회원 등 1026명은 이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22일)은 민주당 대전시당을 찾아 '충청권 발전전략' 공약을 발표한다. 지역주도 혁신성장과 충청 메가시티 조성 방안이 골자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21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가전리 수해복구현장을 찾아 주민과 대화하고 있다. (이낙연 캠프 제공) 2021.8.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충청권은 여러모로 이번 민주당 경선의 바로미터가 될 가능성이 있다.
다음 달 4일 대전·충남, 5일 세종·충북 순회 경선에서 공개될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결과 여파가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9월12일)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무엇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망론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는 곳이 충청권인 만큼 이곳에서 기세를 보인다면 본선 경쟁력을 입증할 무대가 될 수 있다.

마침 윤 전 총장 지지율이 최근 '빈틈'을 보이는 국면이기도 하다.

지지율상 '뚜렷한 대세론'이 형성되지 않은 지역이라는 측면에서도 관심이 집중된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9~10일 조사한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를 보면, 이 지사 지지율은 27.7%, 이 전 대표는 24.6%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이에 각 캠프 의원들은 일제히 충청권 일대를 돌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이 지사 측은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에 충북 최다선인 5선 변재일 의원을 영입하기도 했다.

이 지사에 이은 2위로 상승세를 끌어올려야 하는 이 전 대표 측은 다수의 캠프 소속 충청권 현역 의원들을 필두로 특히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지사의 핵심 공약인 기본소득을 비판하는 친문(친문재인)계 김종민·도종환 의원 등은 모두 충청권이 지역구다.

이 전 대표 측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의원들이 충청권에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표심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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