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전후반 내내 8개의 슈팅에 그치는 등 다소 답답한 경기를 펼치고도 25개의 슈팅을 시도한 울버햄튼을 상대로 '효율 축구'를 펼치며 승리를 챙겼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울버햄튼전에서 전반 9분 터진 델레 알리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1-0 승리를 거두며 시즌 초반 쾌조의 스타트를 했다. 반면 울버햄튼은 1라운드 레스터시티전(0-1패)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 9분, 비교적 일찍 골문을 열어 젖혔다.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까지 들어간 알리가 호세 사 골키퍼와 충돌하며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었다.
토트넘이 이른 선제골을 넣은 뒤엔 내내 울버햄튼의 공세가 이어졌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울버햄튼은 아다마 트라오레의 왼쪽 돌파를 앞세워 끝없이 토트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2분 트라오레가 완벽한 돌파를 했으나 컷백이 부정확해 동료들에게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26분엔 트라오레의 패스를 받은 라울 히메네스가 슈팅했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울버햄튼은 계속 몰아쳤다. 전반 32분엔 프란시스코 트린캉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약간 빗나갔고 전반 44분 루벤 네베스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정면이었다.
전반전 울버햄튼은 8개의 슈팅을 쏟아 붓는 일방적 경기를 하고도 아쉬움만 남긴 45분을 보냈다. 반면 토트넘은 알리의 페널티킥이 유일한 슈팅이었지만 이를 잘 살려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도 흐름은 비슷했다. 갈 길 바쁜 울버햄튼이 몰아쳤고 토트넘은 웅크리고 있다가 역습으로 맞섰다.
울버햄튼은 후반 7분 넬손 세메두의 절묘한 슈팅이 빗나가고 후반 15분 아다마 트라오레가 일대일 찬스를 놓치는 등 경기를 주도하고도 결실을 맺지 못했다.
토트넘도 한 차례 번뜩이는 기회를 잡았다. 후반 20분 스티븐 베르흐바인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고 이어진 손흥민의 2차례 슈팅도 각각 수비와 골키퍼에게 막혔다.
불안한 리드가 이어지자 토트넘은 후반 27분 손흥민을 빼고 팀 훈련을 거의 못한 케인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이후 토트넘은 공격에서 좀 더 활기를 찾았다. 후반 36분 베르흐바인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골로 연결하진 못했다. 후반 40분엔 에릭 다이어의 강력한 헤딩 슈팅이 사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막판엔 울버햄튼이 다시 힘을 냈다. 오른쪽으로 포지션을 옮긴 트라오레의 돌파와 파비우 실바의 돌파 등으로 토트넘 수비진을 흔들었고 히메네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좋은 슈팅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끝내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결국 이른 선제골을 잘 지킨 토트넘이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울버햄튼은 무수히 많은 기회를 놓친 대가로 쓰라린 무득점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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