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손흥민과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2021.6.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2차전에 나설 엔트리를 공개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오전 10시 30분 비대면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최종예선 명단을 발표한다. 벤투호는 9월 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최종예선 A조 1차 이라크전을, 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A조 2차 레바논전을 치른다.

이번 대표팀부터는 그야말로 '최정예 스쿼드'가 꾸려진다는 점에서 큰 관심이 모인다.


지난 6월 월드컵 2차예선에 나선 엔트리는 100%의 전력이 아니었다. 비슷한 시기에 올림픽 대표팀이 함께 소집되면서 이강인(발렌시아) 등 A팀 승선에 오를 수 있는 선수들이 몇몇 빠졌다. 나상호(서울)는 부상으로 첫 경기 전 소집 해제됐고 김민재(갈라타사라이)는 경고 누적으로 일정 도중 짐을 쌌다.

그보다 앞서 열렸던 3월 일본 대표팀과의 평가전도 마찬가지였다. 당시엔 손흥민(토트넘)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나설 수 없었고 황의조(보르도)와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파 공격수들이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함께하지 못했다.

이번엔 다르다. 정예 멤버를 부를 수 있고, 정예 멤버가 나서야 한다.


그래도 어느 정도는 전술 실험과 새 얼굴 테스트를 할 수 있던 2차 예선과 달리, 월드컵 본선 진출이 걸린 최종예선은 매 경기 살얼음판을 걷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젠 실험을 할 여유가 없다. 한국이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전력과 전략으로 붙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대들과 만난다.

그동안 벤투 감독이 다양한 선수들을 살피고 후방 빌드업과 전방 압박 등을 점검했다면 이제는 이를 바탕으로 '진짜'를 보여야 할 시간이다.

나아가 최종예선 엔트리에 뽑혀 발을 맞춘 선수들은 큰 변동 없이 본선 무대까지 밟을 가능성이 높다. 벤투 감독이 생각하고 있는 '정예 멤버'의 윤곽이 드러날 수 있는 '첫 발표'라 더 많은 조명이 향한다.

정예 벤투호가 뜬다. 카타르 월드컵으로 가는 길은 이제부터 진짜다.

1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레바논 경기 후반전에서 송민규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1.6.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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