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 72)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김세영(6언더파 282타)이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사진= 로이터
한국 여자골프가 2010년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에 실패했다.

23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여자오픈에서 김세영이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은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올해 열린 5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자를 배출하는데 실패했다. 메이저대회에서 한국인 우승자가 없는 것은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대회가 4차례만 열렸고 이 중 거기서 한국 선수가 무려 3승을 올린 것과는 대비되는 성적이다.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밀리던 김세영은 최종 라운드 1번홀(파4)부터 버디를 기록해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4번홀(파4)과 7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다. 이어 8번홀(파3)과 11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 추격에 불을 붙였지만 16번홀(파3)에서 결정적으로 보기를 기록해 공동 13위에 그쳤다.
노르드크비스트는 나나 쾨르스츠 마센(덴마크)과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마센이 마지막 홀에 더블보기를 저지르면서 노르드크비스트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박인비(3오버파 291타)는 이날 3타를 줄였지만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호주 교포 이민지는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5위를 차지하면서 메이저대회 2연속 우승의 꿈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