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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의 공세에 체크카드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카드사 입장에서 체크카드는 당장의 수익성은 떨어지지만 사회초년생 등 미래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체크카드 자체의 경쟁력이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개 전 업계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지난 2분기 말 기준 누적 체크카드 발급량은 6403만2000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6658만3000장) 255만1000장(3.8%) 감소한 규모다.

이 기간 자취를 감추는 체크카드도 늘었다. 지난 7월 기준 7개 카드사의 단종 체크카드는 43종, 신규 발급된 체크카드는 총 19종으로 출시되기가 무섭게 지갑 속에서 사라졌다. 

업계는 체크카드 시장이 위축되는 배경으로는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를 지목한다. 간편결제 시장이 성장하면서 실물카드의 필요성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하루평균 이용 건수는 1455만건, 이용액은 44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4%, 41.6% 몸집을 늘렸다.

여기에 체크카드는 은행 상담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발급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은행 창구보다 앱을 통한 비대면 업무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발급이 줄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체크카드는 통장을 개설하는 과정에서 추자적으로 발급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비대면 금융거래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체크카드 발급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용 빈도나 발급 수는 줄었지만, 고객 확보를 위한 중요한 수단인 만큼 체크카드 자체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