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우중 혈투 끝에 KT 위즈를 꺾고 연패 사슬을 끊었다.
롯데는 23일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2021시즌 KBO리그 KT와 홈경기에서 6-2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든 가운데 4경기가 경기 시작 전 취소됐고, 비가 그친 부산 경기만 정상 진행됐다.
경기 중간 폭우가 쏟아지며 두 차례 경기가 중단되는 등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롯데 선수들은 투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쟁취했다.
경기 시작부터 롯데 타선은 상대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공략에 성공했다. 1회말 손아섭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은 롯데는 계속된 1사 1, 2루 상황에서 안치홍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추가점을 냈다.
롯데의 공세는 계속됐다. 2회말 선두 타자 안중열이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군 전역 후 첫 홈런포를 터뜨렸고, 1사 2, 3루 찬스에선 이대호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4점째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롯데는 3회와 4회에도 1점씩을 추가하며 사실상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7회 KT의 반격에 2실점했지만 다시 비로 경기가 중단됐고, 심판진은 더 이상 경기 속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롯데의 강우콜드 승리를 선언했다.
이날 롯데 타선에선 딕슨 마차도와 안치홍, 안중열이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특히 안치홍과 안중열은 4타점을 합작하며 롯데 공격을 이끌었다. 66일만에 1군 복귀전을 치른 민병헌도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점수를 뽑는 동안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박세웅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6패)째를 수확했다.
KT는 데스파이네가 3⅓이닝 6실점(5자책)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도 롯데 마운드에 막혀 2점을 뽑는데 그쳤다. 강우콜드가 선언되며 연승행진이 끊긴 KT는 시즌 35패(51승1무)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