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사고를 당한 피해자가 차량 운전자에게 합의금을 요구했지만 "집이 너무 가난해 최대 1500만원밖에 줄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는 글이 올라와 사람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사진은 글쓴이가 사고를 당한 직후 장면. /사진=커뮤니티 캡처
뺑소니 사고를 당한 피해자가 합의금으로 2000만원을 요구했는데 가해차량 운전자 측에서 가난하다는 이유로 1500만원밖에 줄 수 없다는 대답을 했다는 사건이 알려져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1일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대인 뺑소니 괘씸해서 합의 안 할 생각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난 1월 길을 가다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 글쓴이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하얀색 차량이 좌우로 움직이다 글쓴이를 쳤지만 멈추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다.

글쓴이는 당시 뇌진탕 증상을 겪고 허리 부상을 당했다. 그는 "운전자가 도주해서 음주 여부를 밝히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 합의금 얘기할 때 저희 측 변호사도 ''최소 3000만원은 받아야 한다' 했지만 상대방이 돈이 없다 하여 2000만만 가져오라고 했다"며 "매일 허리가 욱신거리는 듯이 아프고 후유증까지 생각하면 2000만원도 적다 생각하지만 아버지도 '그 정도만 받고 합의 보라' 하셔서 알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방금 받은 답변이 '집이 너무 가난해 1500만원밖에 줄 수 없다'고 한다"며 "1500만원이랑 2000만원이 차이가 큰 것도 아닌데 어떻게든 돈 아끼려고 하는 모습이 괘씸해 원래 생각했던 금액인 3000만원이 아니면 합의 안 할 것이라 전달했다"고 상황을 알렸다.

그러면서 "(해당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더니 가해자와 가해자 쪽 변호사가 기분이 매우 나쁘다고 했다는데 사람인지 의심스럽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글쓴이 몸 상태를 걱정하며 가해차량 운전자의 행동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