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의 세터 안혜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의정부=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을 경험했던 GS칼텍스의 세터 안혜진이 더 단단해졌다. 고비마다 날카로운 서브로 한국도로공사의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리며 대역전승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GS칼텍스는 25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OVO컵 A조 2차전에서 도로공사를 3-2(19-25 23-25 25-17 25-18 15-12)로 눌렀다.

안혜진은 세터임에도 블로킹 3개를 포함해 서브에이스 5개 등 9득점을 올렸다. 특히 세트스코어 0-2로 밀리던 3세트 중반 이후 연속 서브에이스가 터진 것이 결정적이었다.


GS칼텍스는 서브에이스 숫자에서 도로공사를 9-1로 압도했다.

안혜진은 경기 후 "쉬운 경기는 아니었는데 끝까지 이 악물고 하다 보니 좋은 경기를 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장기인 무회전 서브가 돋보인 한 판이었다.


그는 "2세트까지 토스가 흔들리면서 서브가 잘 안 들어갔는데 3세트 첫 서브를 때리는 데 감이 나쁘지 않았다"며 "오늘도 해볼 만 하겠다고 생각하고 자신있게 공략했다"고 말했다.

올림픽 공인구(미카사)와 다른 스타볼을 사용하지만 안혜진은 크게 개의치 않은 표정이었다. 그는 "미카사 볼은 뚝 떨어지는 느낌이 없는데, 스타볼은 조금더 가벼워서 많이 흔들리고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도쿄 올림픽을 통해 안혜진은 한 층 더 성장했다.

그는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그 전에는 센터를 활용하는 것이 자신 없었는데 이제는 언니들을 믿고 올린다. 안 좋은 볼들을 언니들이 처리해주면서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많이 쌓였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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