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으로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8일 오전 7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81% 급등한 4만904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4만9082달러, 최저 4만6394달러 사이를 오갔다.
이날 비트코인이 급등한 것은 파월 연준 의장이 비둘기적 태도를 유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27일(현지시간) 연례 경제심포지엄인 잭슨홀 회의 연설을 통해 미 경제가 통화정책 지원을 그렇게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부분 연준 위원들과 마찬가지로 올해 채권매입 속도를 줄이기 시작하는(테이퍼링) 것이 적절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채권매입을 축소한다고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연준의 2% 목표에 확고하게 근접했지만 여전히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완전고용에 도달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이 전해진 직후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고, 이 영향에 따라 암호화폐(가상화폐)도 일제히 상승 반전했다.
시총2위인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4.55% 급등한 327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카르다노(에이다)는 12.28%, 바이낸스코인은 1.88% 각각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93% 급등한 573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이외의 다른 암호화폐도 모두 급등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5.18%, 에이다(카르다노)는 13.21%, 리플은 7.48%, 도지코인은 7.21% 각각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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