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8일 "내야수 이성열이 19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성열은 선수 생활은 마감하지만 다음주 한화 2군이 머무는 서산구장에서 전력분석원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효천고를 졸업하고 2003년 LG 트윈스 2차 1라운드 3순위로 프로에 첫 발을 내디딘 이성열은 두산 베어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를 거쳐 2015년부터 한화에서 뛰었다.
2018시즌에는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타율 0.295, 34홈런 102타점의 성적으로 가을야구 진출을 힘을 보탰다.
2019년에도 21홈런 85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낸 이성열은 시즌 후 한화와 2년 최대 14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지난해 79경기에서 타율 0.203 8홈런 34타점으로 부진했고 올해도 46경기에서 타율 0.210 2홈런 20타점에 머물렀다.
이성열은 통산 1506경기에 나와 타율 0.253(4134타수 1047안타) 190홈런이란 기록을 남겼다.
은퇴를 결정하면서 이성열은 '현역 마지막 타석 만루홈런'의 진기록을 남기기 됐다. 이성열은 지난 8월14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출전해 3회말 만루홈런을 때려낸 뒤 다음 타석에서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이성열의 현역 마지막 경기다.
이성열은 구단을 통해 "한화에서 7년 동안 뛰면서 행복했다. 특히 2018년 오랜만에 가을야구를 했는데 그 일원으로 함께했던 기억은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기대에 보답하지 못해 구단과 팬들께 죄송하지만 마지막 타석 만루홈런처럼 좋은 추억만 갖고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려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