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세계 백신 공장'이라는 별명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비판을 받아오던 인도에서 하루 백신 접종자 수가 1000만명을 넘는 기록을 세웠다.
AFP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인도 보건당국은 이날 인도 전역에서 1033만5290회의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16일 인도가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최다 기록이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13억 인구의 국가에서 하루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중대한 업적"이라며 환영했다.
인도 보건 당국은 올해 말까지 약 11억명의 성인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업체의 생산 부진과 부실한 백신 조달·가격 정책 때문에 백신 부족사태를 겪기도 했다.
지난 1월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인도에서는 최근 접종 사례가 늘어났음에도 현재까지 인구의 약 15%만이 2회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축제 시즌이 시작되는 다음 달부터 새로운 유행이 올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지금까지 인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200만명 이상으로 집계됐으로 43만7370명이 사망했다. 이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다만 지난 5월 초 41만명을 넘었던 신규 확진자 수는 꾸준히 줄어들어 최근 4만명 안팎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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