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 중 양강 체제를 형성 중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나란히 충청권에 발걸음해 표밭을 다지며 맞춤형 공략에 나섰다.
1박2일 일정으로 충청권을 찾은 이 지사는 28일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 충남도서관, 충남 북부상공회의소를 연달아 찾아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오전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공약으로 "데이터 기반 융복합 연구개발(R&D) 혁신캠퍼스로 대전환하고 대전·충남 지역 대학과 기업들이 연계해 미래 신산업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날 오후 천안·아산권역 첨단산업단지 공약발표에선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매년 60억원 이상의 국비 지원 등 중앙정부 차원의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충청권 '특구' 맞춤형 공약으로 민심 잡기에 나서는 한편 현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에도 나섰다.
그는 대전이 케이(K) 바이오 랩 허브 사업지 선정에서 탈락한 것을 두고 "이 문제는 정부 정책 결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대전이 제안한 사업을 공모사업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또 최근 기획재정부에서 천안·아산 강소특구에 대한 연차별 국비 지원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에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지사는 "강소특구 지정계획에 따른 각종 사업추진과 성과 창출을 고려하면 매년 60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과 지방비 부담 비율 20% 유지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냈다.
전날(27일)부터 3박4일 충청 일정을 소화 중인 이 전 대표는 세종, 충북 음성을 부지런히 누비며 현장 밀착형 행보를 이어갔다.
이 전 대표는 세종의사당 부지, 로컬푸드 매장인 싱싱장터 도담정, 세종전통시장을 잇달아 방문해 민심 훑기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싱싱장터 도담점, 조치원 전통시장을 방문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국산 농축수산물의 추석 선물을 20만원까지 완화를 빨리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소망은 분명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빨리 진정시키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산 농·축·수산물 추석선물을 20만원까지 허용하는 조치를 빨리 결정해 상인들이 준비하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상인들의 뜻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주자들은 오는 29일에도 충청권 민심 훑기에 나선다. 이 지사는 충북 청주에서 충청지역 공약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전 대표 역시 충북과 충남을 두루 살피며 지역순회 1주차 충청권 표심 다잡기에 나선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