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손흥민(토트넘)이 국가대표팀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을 위해 상대 골문을 정조준한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21-22 EPL 3라운드 왓포드전을 마친 손흥민은 31일 입국한 뒤 곧바로 파주NFC에 입소, 9월2일과 7일 이라크와 레바논을 상대로 열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준비한다.
손흥민은 최근 펄펄 날고 있다. 6월 월드컵 2차예선 이후 국내서 모처럼 긴 휴식을 취한 뒤 뒤 영국으로 돌아간 손흥민은 프리시즌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개막전부터 일을 냈다. EPL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더니 결승골을 기록, 팀 승리에 기여했다.
2라운드 울버햄튼전에서 햄스트링 이상을 호소해 주변을 놀라게 했지만 다행히 부상은 아니었다. 이후 3라운드 왓포드전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득점, 건재함을 알리며 토트넘의 3연승을 지휘했다. 이제 그가 벤투호의 에이스로 분한다.
까다로운 상대들이 즐비한 무대이자 월드컵으로 가는 '진짜 승부'인 최종예선에선 손흥민과 같은 핵심 선수들의 한 방이 절실하다. 손흥민의 전술적 중요도가 큰 한국 국가대표팀에겐 EPL 2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손흥민의 존재가 더욱 든든하게 느껴진다.
사실 손흥민은 명성과 팀 내 비중에 비하면 최근 국가대표팀에서 많은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2019년 10월 스리랑카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렸고, 이후 약 1년 만인 지난 6월 레바논전에서야 다시 골맛을 봤다.
그동안 손흥민의 득점이 자주 터지지 않아 벤투호의 공격력이 다소 답답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도 사실이다. 모든 탓을 손흥민에게 전가할 수는 없으나, 결국 에이스가 극복해야할 일이다.
최근 손흥민은 분명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역습과 프리킥 등 다양한 상황에서 득점할 만큼 발등이 뜨겁다.
중요한 때에, 마침 절정의 몸 상태로 돌아오는 손흥민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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