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1로 전월보다 0.5% 감소했다.
올들어 전산업생산은 1월(-0.5%) 감소했다가 2월(2.0%)과 3월(0.9%) 증가세를 보였고 4월(-1.3%)과 5월(-0.2%)에는 다시 내림세로 전환했다.
이후 지난 6월 1.6% 증가로 상승했다가 한 달 만인 7월 다시 0.5% 감소로 돌아섰다. 7월 감소 폭은 4월(-1.3%)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지난달 전산업생산 감소는 광공업·서비스업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공공행정과 건설업에서 생산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3.9%)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반도체(1.6%), 비금속광물(5.9%)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서비스업도 도소매(1.7%), 정보통신(2.7%)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공공행정은 전월보다 8.3%나 줄었다. 이는 2013년 3월(-9.8%) 감소한 이후 8년4개월 만에 최대 감소다. 이는 지난달 백신 구입 관련 비용이 전월보다 줄고 전월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전월대비 0.6% 감소하며 6월 1.4% 상승에서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6%) 판매가 늘었났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2.8%), 의복 등 준내구재(-2.7%) 판매가 줄어든 영향이다.
반면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3.3% 증가하며 4월(3.1%) 이후 3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증가 폭은 1월(6.3%) 이후 6개월 만에 최대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한 101.3을 기록했다.
하지만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하락해 102.6으로 집계됐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3개월 연속 상승흐름을 보이다 지난달 하락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