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60대 남성이 살해·유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30대 여성의 시신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3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구속된 가운데 경찰은 사건의 주요 단서인 시신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31일 전북 완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살인 혐의로 구속된 A씨(69·남)가 B씨(39·여)의 시신을 유기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무안과 영암 일대 강변 등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수색 과정에는 기동대와 특공대 등 100여명과 수색견이 투입됐다. 하지만 A씨는 “내가 죽이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시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없는 데다 계속 내린 비로 인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8시쯤 전남 무안군 한 숙박업소에서 B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B씨와 최근에 접촉한 A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지난 24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숙박업소 주변의 폐쇄회로(CC)TV에서 A씨가 B씨 시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들고 나오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외에도 B씨 실종 전 이동 동선과 겹치는 점 등 여러 증거를 확보해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만난 적은 있지만 최근에는 보지 못했다. 내가 죽이지 않았다”는 등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해자의 시신이나 유류품 등은 찾지 못했다”면서 “A씨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수색 작업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