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석면 슬레이트 교체 전(왼쪽)과 후 모습(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슬레이트 지붕에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돼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석면이 공기 중으로 배출되면 거주자뿐 아니라 이웃들에게도 위험하다. 장기간 노출될 경우 폐암, 석면폐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서울시는 노후 주택의 슬레이트 지붕 철거와 개량을 지원해 석면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20억원을 투입해 석면 슬레이트 680동을 철거했다.


특히 지금까지는 자치구에서 개별적으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올해부터 서울시가 업체와 직접 계약해 공사를 진행한다. 업체가 공사를 끝내면 서울시가 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올해 2억원을 투입해 슬레이트 28동을 철거하고 20동은 지붕개량을 지원한다. 이날부터 착공해 11월 말 완료할 계획이다. 자치구를 통해 신청을 받아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지원대상자 중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은 철거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지붕개량은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일반가구는 철거비 344만원, 지붕개량 3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슬레이트 건축물 실태조사도 추진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한국환경공단의 슬레이트 시스템에 등록할 예정이다.

하동준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지속적으로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 교체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석면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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